소아청소년기 폐결핵의 방사선상 침범위치에 따른 배양 양성률과 임상양상에 대한 연구
Clinical Review of Pulmonary Tuberculosis in Teenager according to the involved lung
Abstract
서론: 아직도 국내 결핵 유병률은 높은 상태이며 최근 청소년기 폐결핵이 증가하고 있다. 소아청소년과 개명 이후 청소년 환자에 대한 진료가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기의 폐결핵의 임상양상을 알아보고자 하였다. 방법: 2000년부터 2008년까지 본원에서 폐결핵으로 진단된 10세에서 20세까지의 환자 중 객담 배양검사를 시행한 96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하였다. 폐문 임파절을 기준으로 주위와 아래 부위만을 침범한 환자군(A군)과 A군의 부위 및 이외 폐부위를 침범한 환자군(B군)으로 나누어 침범 위치에 따른 균배양 결과 및 임상양상의 차이를 비교하였다. 결론: 1) 평균나이 16.5세(10~20세), 남녀비 0.88:1,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31.5%이었다. 2) 32.3%에서 결핵균의 증명이 되지 않았고, 객담 검사 양성인 경우 항산성도말 31.3%, 배양 41.7%, PCR에서 51.1%의 양성을 보였다. 3) 2주 이상의 기침(40.7%)이 병원을 찾게 된 주된 증상이였다. 4) 우상엽 (50.0%), 좌상엽(41.6%), 좌하엽, 우하엽, 우중엽 순으로 폐를 침범하였고, 늑막삼출은 28.1%, 공동화는 23.9%, 폐문 임파절 비대는 13.5%를 보였다. 5) 폐 침범의 정도를 보면 1개엽 42.7%, 2개엽 28.1%, 3개엽 11.5%, 4~5개엽 5.2%를 침범하였다. 6) A군과 B군 각각에서 결핵균 배양은 차이가 없었지만(50.0%vs46.2%; p=0.805), 기침(90% vs 66.1%; p=0.045)과 가래(90% vs 50.7%; p=0.002)는 A군에서 통계학적으로 많았다. 기침의 기간은 A군에서 더 길었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(53.0±160.9 vs 41.4±76;p=0.383) 7) 폐침범 엽(lobe) 수와 위치에 따른 결핵균 배양률에는 차이가 없었다(p=0.596). 8) 각 군간의 나이(16.9±1.8 vs 16.6±2.1;p=0.105), 가족력(p=0.865)의 차이는 없었으나 남녀비는 A군에서 남자의 비율이 높았다.(p=0.019) 9) 치료 약제로는 4제 요법이 69.7%로 선호 되었으며 평균 치료 기간은 6.5개월이었다. 요약: 소아청소년 폐결핵은 주로 2주이상의 기침으로 병원을 방문하였다. 폐결핵의 침범 부위별 결핵균 배양 양성률은 차이가 없었다. 폐병변이 하엽인 경우에 좀 더 기침(p=0.045)과 가래(p=0.002) 증상이 많았고, 기침의 기간도 길었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. 따라서, 폐하엽 침범 결핵인 경우 다른 폐질환과 방사선학적 감별이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. 이에 청소년기의 만성 기침 및 폐하엽 부위의 이상 소견을 보이는 환자에서 폐결핵에 대한 적극적인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.